MDD(Max DrawDown)
최대 낙폭, 낙폭 중 가장 큰 값
일정 기간 동안 최고점과 최저점을 비율로 계산한 값.
쉽게 말해 MDD는 과거 데이터를 살펴보았을 때, 고점에서 최대 얼마나 빠졌었는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내가 만약 최고점에서 매수했다면 몇% 손실까지 입을 수 있을지를 추정하는 데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1. MDD vs 고점대비 하락률
MDD는 고점대비 하락률과는 조금 다릅니다. 아래 그래프를 본다면, 한눈에 이해가 될 것입니다.
MDD는 주가가 전고점에서 최저 얼마까지 빠졌었는지를 보여주는 반면, 고점대비 하락률은 현재 주가 대비 얼마나 빠져있는가를 보여줍니다. 구하는 공식도 거의 비슷하지만, 최저 가격인지 현재 주가인지가 다릅니다.
2. 테슬라 MDD
2019년 테슬라는 MDD가 최대 -27%까지 빠진 이례적인 상황이었지만, 과거 데이터를 살펴보면 평균저으로 -30%입니다.
즉, 테슬라를 고점대비 30% 빠졌을 때 매수하면 손실을 잃지 않을 확률이 큽니다. 다른 말로는 고점대비 -30% 일 때가 바닥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3. 마이크로소프트 MDD
마이크로소프트는 테슬라에 비해 상장 후 역사가 오래되었으므로 여러 글로벌 경제 위기를 겪었습니다. 그래프에서 보듯이 닷컴 버블과 서브프라인 사태와 같은 글로벌 위기에는 -60%까지 빠졌습니다. 그러나 그런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마이크로소프트는 평균 -10%의 MDD를 보이고 있습니다.
즉, 다시 말해 고점대비 10% 빠졌을 때 마이크로소프트를 매수하면 손실을 보지 않을 확률이 높다는 뜻입니다. 다른 말로는 고점대비 -10%가 바닥일 확률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물론 과거 데이터를 바탕으로 추정한 것이므로 MDD가 얼마든지 바뀔 수 있음에 유의해야합니다.
4. MDD 확인하는 방법
1. 백테스트 포트폴리오 사이트 들어갑니다.
2. 종목의 티커를 입력한 후 포트폴리오 비중 100%를 입력합니다.
3. 하단의 파란색 Analyze portfolio(포트폴리오 분석) 버튼을 클릭합니다.
4. 가로 탭의 drawdown을 클릭합니다.
5. MDD 그래프를 확인합니다.
6. 아래로 스크롤을 내리면 역사적으로 스트레스 구간이 언제였는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5. 활용 방법 및 투자 제언
위의 테슬라와 마이크로소프트의 MDD를 살펴보았듯이 투자 성향에 따라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자는 마이크소프트를 공격적인 투자자는 테슬라에 투자할 것입니다.
내가 만약 테슬라에 투자하겠다고 정했다면, -30%까지의 손실이 날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합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MDD 최대폭은 갱신될 수 있습니다. 아래는 페이팔의 MDD그래프입니다. 상장 후 5년 동안 MDD그래프가 평균 -10%였으나 현재 -35%입니다.
필자의 경우 최근 과한 낙폭으로 페이팔을 물타기하여 손실이 줄었지만, 한 때 페이팔에 -30% 물려있었습니다. 이렇게 과거의 데이터가 미래를 보장해주지 않는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참고용으로만 유용하게 사용하기 바라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