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유럽의 워렌 버핏이라고 불리는 투자의 귀재입니다. 유명한 말로는 "주식을 사고 수면제를 먹어라" 라가 있습니다.
주식을 사라. 그리고 수면제를 먹고 잠들어라.
10년 뒤에 깨어나면 부자가 되어 있을 것이다.
이 말은 강방천 회장이 언급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유럽의 투자 대가인 앙드레 코스톨라니가 한 말 입니다. 그가 남긴 이론 중에서 가장 유명한 <달걀 이론>을 소개합니다.
1. 달걀 이론
달걀이론은 한마디로 정리하면 "대중의 심리와 반대로 움직여야 돈을 벌 수 있다." 입니다.
이 신념을 가지고 만든 투자이론인데, 타원형의 달걀을 6개의 국면으로 나누어 시장의 순환과 투자 시점을 설명했습니다.
우선 왼쪽은 호황기, 오른쪽은 불황기입니다. 그리고 위쪽은 금리가 정점이고 아랫쪽은 금리가 바닥일 때 입니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신호가 금리인만큼 앙드레 코스톨라니도 금리를 바탕으로 설명했습니다.

A (금리 정점, 경기 침체 시작)
: 주식 매도, 채권 투자 시작
주식 거래량과 보유자 수가 줄어들기 시작하는 시점입니다. 금리는 높아져 있기 때문에 경기가 침체되기 시작합니다. 앞으로 금리가 낮아질 것이므로 약속된 금리를 만료시까지 보장하는 채권이 유리합니다.
B (금리 하락, 경기 침체)
: 주식 관망, 채권 투자, 예금 인출
고점에서 주식을 산 투자자들이 대량으로 빠져나가며 거래량이 증가합니다. 주식은 관망하는 것이 좋고, 채권 투자에 적합한 시점입니다.
C (금리 낮음, 경기 침체)
: 주식 매수, 채권 매도, 부동산 투자
금리가 많이 낮아진 시점입니다. 주식투자는 하락장의 막바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투매가 나오면서 거래량은 급증합니다. 이 때는 저렴해진 주식을 다시 매수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금리는 거의 바닥이므로 채권을 서서히 매도해야 합니다.
D (금리 바닥, 경기 확장 시작)
: 주식 매수, 채권 매도
금리가 최저점입니다. 달걀의 가장 아랫부분은 상승국면이고, 주식 거래량과 보유자 수가 적습니다.
E (금리 상승 시작, 경기 확장)
: 주식 매수, 부동산 매도
주식의 거래량과 보유량이 늘어나는 시기입니다. 적극적으로 주식투자를 해야할 시기로 매수한 주식을 보유하고 가격이 오르는 것을 즐기면 됩니다.
6. F (금리 높음, 경기 호황)
: 주식 매도, 예금 입금)
주식 투자자들이 상승장에 뛰어드는 시기입니다. 거래량이 급장하고 주가가 가장 높아지는 시기입니다. 이 때는 보유 주식을 매도하여 차익 실현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금리는 높으므로 예금(현금)을 어느정도 보유합니다.
2. 지금은 어느 시기일까?
금리는 작년 코로나 사태 이후 저점을 찍고 꾸물꾸물 올라오고 있습니다. 대략적으로 E 시점에 가까운 듯 보입니다.
주식 거래량과 보유자 수는 사상 최고치를 찍고 있으며, 부동산도 연일 신고가 행진으로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3. 한계
이론이라는 것이 모두 그렇지만 100% 맞아 떨어질 수 없습니다. 특히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달걀 이론은 금리를 바탕으로 투자시점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경제 상황에서는 금리 외에도 수많은 요소가 증시에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언제든지 상황이 변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다만 현 경제상황을 예측하는 하나의 참고용으로 활용하기에는 좋아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