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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드레 코스톨라니 <달걀 이론>: 투자 타이밍 찾는법

골드캣 2021. 10. 10. 17:30

앙드레 코스톨라니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유럽의 워렌 버핏이라고 불리는 투자의 귀재입니다. 유명한 말로는 "주식을 사고 수면제를 먹어라" 라가 있습니다. 

 

주식을 사라. 그리고 수면제를 먹고 잠들어라.
10년 뒤에 깨어나면 부자가 되어 있을 것이다.



이 말은 강방천 회장이 언급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유럽의 투자 대가인 앙드레 코스톨라니가 한 말 입니다. 그가 남긴 이론 중에서 가장 유명한 <달걀 이론>을 소개합니다.

 


1. 달걀 이론

 

달걀이론은 한마디로 정리하면 "대중의 심리와 반대로 움직여야 돈을 벌 수 있다." 입니다.

 

이 신념을 가지고 만든 투자이론인데, 타원형의 달걀을 6개의 국면으로 나누어 시장의 순환과 투자 시점을 설명했습니다.

 

우선 왼쪽은 호황기, 오른쪽은 불황기입니다. 그리고 위쪽은 금리가 정점이고 아랫쪽은 금리가 바닥일 때 입니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신호가 금리인만큼 앙드레 코스톨라니도 금리를 바탕으로 설명했습니다. 

 

 

A (금리 정점, 경기 침체 시작)
: 주식 매도, 채권 투자 시작

주식 거래량과 보유자 수가 줄어들기 시작하는 시점입니다. 금리는 높아져 있기 때문에 경기가 침체되기 시작합니다. 앞으로 금리가 낮아질 것이므로 약속된 금리를 만료시까지 보장하는 채권이 유리합니다. 

 

B (금리 하락, 경기 침체)
: 주식 관망, 채권 투자, 예금 인출

고점에서 주식을 산 투자자들이 대량으로 빠져나가며 거래량이 증가합니다. 주식은 관망하는 것이 좋고, 채권 투자에 적합한 시점입니다. 

 

C (금리 낮음, 경기 침체)
: 주식 매수, 채권 매도, 부동산 투자

금리가 많이 낮아진 시점입니다. 주식투자는 하락장의 막바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투매가 나오면서 거래량은 급증합니다. 이 때는 저렴해진 주식을 다시 매수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금리는 거의 바닥이므로 채권을 서서히 매도해야 합니다.

 

D (금리 바닥, 경기 확장 시작)
: 주식 매수, 채권 매도

금리가 최저점입니다. 달걀의 가장 아랫부분은 상승국면이고, 주식 거래량과 보유자 수가 적습니다.

 

E (금리 상승 시작, 경기 확장)
: 주식 매수, 부동산 매도

주식의 거래량과 보유량이 늘어나는 시기입니다. 적극적으로 주식투자를 해야할 시기로 매수한 주식을 보유하고 가격이 오르는 것을 즐기면 됩니다.

 

6. F (금리 높음, 경기 호황)
: 주식 매도, 예금 입금)

주식 투자자들이 상승장에 뛰어드는 시기입니다. 거래량이 급장하고 주가가 가장 높아지는 시기입니다. 이 때는 보유 주식을 매도하여 차익 실현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금리는 높으므로 예금(현금)을 어느정도 보유합니다. 

 


2. 지금은 어느 시기일까?

 

금리는 작년 코로나 사태 이후 저점을 찍고 꾸물꾸물 올라오고 있습니다. 대략적으로 E 시점에 가까운 듯 보입니다.

주식 거래량과 보유자 수는 사상 최고치를 찍고 있으며, 부동산도 연일 신고가 행진으로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3. 한계

 

이론이라는 것이 모두 그렇지만 100% 맞아 떨어질 수 없습니다. 특히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달걀 이론은 금리를 바탕으로 투자시점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경제 상황에서는 금리 외에도 수많은 요소가 증시에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언제든지 상황이 변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다만 현 경제상황을 예측하는 하나의 참고용으로 활용하기에는 좋아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