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이슈를 이해하기 위해 먼저 나토(NATO) 이해가 필요합니다. 나토(NATO)는 북대서양 조약기구로 냉전 시절 미국이 주도해 1949년 창설되었습니다. 공산권의 바르샤바 조약 기구가 1991년에 해제되었음에도 나토는 여전히 존속하고 있습니다.
1. 나토(NATO) 동진이 위협적인 러시아
최근 나토는 기존 사회주의 국가들을 회원으로 받아들이며 영역을 모스크바 700km 안 쪽까지 접근했습니다.
발트 3국인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는 크기도 작고 러시아의 발트 함대 주둔지가 육로를 막고 있어 러시아에게 실질적인 위협은 아닐 수 있죠.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다릅니다.
우크라이나는 규모가 크고, 육로를 통해 나토군 배치가 가능합니다. 러시아는 나토가 우크라이나에 군사시설을 갖추고 영토를 겨냥해 미사일을 배치하는 상황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요구 철회를 주장하는 배경입니다.
2. 우크라이나 러시아의 핵심 이슈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추진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분쟁의 핵심 이슈로 여겨집니다. 2019년 2월 당시 우크라이나의 대통령은 나토, EU 가입 추진을 명문화한 헌법 개정안에 서명했으며, "나토 가입은 우크라이나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이를 '레드라인'을 넘은 것으로 규정하고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막기 위한 압력을 가했습니다.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긴장을 완화해 전쟁을 피하려고 노력해왔습니다.
그러나 러시아 정부는 미국과 나토가 러시아에 품고 있는 안보 우려의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며 나토에게 다음을 요구했죠.
동쪽으로의 확장을 중단하고 국경지대에 무기를 배치하지 말 것
푸틴 대통령은 이같은 노력이 실패하자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했습니다.
3. 우크라이나 현재 침공 상황
러시아 군은 빠른 속도로 진군해 수일 만에 우크라이나 여러 도시와 주요 시설을 포위했으며,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를 장악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외곽에서 우크라이나군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혔으며, 보급 난이 겹치면서 진격 속도가 더뎌졌습니다.
4. 전쟁 이슈의 변동성은 정점 통과
증시에서 러시아발 지정학적 위험은 정점을 통과하는 중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에너지가 필요한 유럽과 직접적인 타격이 없는 미국이 러시아와의 전면전을 감수할 가능성을 낮습니다.
특히 러시아가 생산하는 에너지 제재로 인한 유가 급등 우려는 충분히 대응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이 원유 생산량을 늘려 대응 가능하며, OPEC과 이란도 합류가 가능합니다.
출처: 한화투자증권, 뉴스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