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나 각종 리포트에는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주가 이야기가 자주 나옵니다. 이 대 항상 빠지지 않고 나오는 지표가 바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입니다.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면 눈여겨보고 투자에 참고해야 합니다.
1. 반도체 산업을 대표하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지난 1993년 12월 필라델피아 증권거래소에 의해 탄생한 지표입니다.
다음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종목을 골라 지수화 하게 됩니다.
1. 시가총액은 최소 100만달러
2. 발행 주수가 1.5백만 주 이상인 종목
3. 시가총액이 큰 상위 30개 종목
매 분기마다 필요에 따라 리밸런싱을 진행합니다. 종목당 최대 8%를 초과하여 편입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6/30 기준으로는 상위 10개 종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엔비디아, 퀄컴, AMD 등이 보입니다. 그리고 10개 종목 안에는 들어가지 않지만 TSMC와 ASML과 같은 기업들도 있습니다.
2.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중요한 이유
우리나라는 주요 산업이 반도체인 만큼 다른 나라 보다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삼성전자 등 다양한 반도체 관련 업체가 영향을 받고 있으며, 이 지수만 보아도 반도체 기업 주가의 방향을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약 3개월 정도 경기를 선행한다고 합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경기지표 중 하나인 ISM 제조업지수와 비교해볼 때 유의미한 연관성을 가집니다.
3.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추종 ETF
SOXX
: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추종 (1배)
SOXL
: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추종 (3배 레버리지)
아래는 두 ETF의 1년 수익률입니다.
반도체에 투자하고 싶다면 SOXX를 눈여겨 볼 수 있습니다. 다만 3배짜리인 SOXL은 위 그래프에서도 보다시피 변동성이 매우 커서 왠만한 야수의 심장이 아니고서야 추천하지 않습니다.
SOXX는 S&P500을 추종하는 ETF인 SPY와 비교해보아도 이미 수익률이 훌륭합니다.
반도체에 투자하고 싶다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와 SOXX를 눈여겨보는 것이 좋겠습니다.